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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키우기] 짱큰 다이아몬드 고비 입수한 날 #78일차

제쿵 2022. 3. 18. 19:55
어제 다이아몬드 고비가 도착했다.

 

볼따구가 반짝거려서 이쁘다.

 

 

 

 

다이아몬드 고비란!?

오렌지스팟고비 (Diamond watchman goby)라고 부르며

인도양과 서태평양에 서식하는 고비 종이라고 한다.

 

왜 이렇게 큰게 왔나했다.

조그만 니모만 보다 큰거보니까 압도당했다.

 

확인해보니 잘못 주문한 것 이었다...

3~6cm가 아니라 8~10cm를 주문했다..

재어보니 못해도 8cm는 된다.  ㅋ.ㅋ

 

내 어항은 35큐브라서 작게 한마리 키우려고했는데

엄청 큰녀석이 와서 많이 놀랬다..

그래도 방법이 없으니 어항에 넣는 수 밖에 없었다.

 

이름은 제고비 로 하기로했다. (내 성을 땄다)

넣고 나서 잠깐 가만히 있다가

큰 돌맹이 바닥을 엄청 파기 시작했다.

 

 

볼때마다 뭔가 열심히하고 있다.

부지런한 친구다...

 

그런데.. 제고비 ㅡㅡ

그루트를 묻어버렸다.

열심히하는건 좋은데 정도가 심했다.

스포이드로 모래를 조금씩 옮겨서 보기좋게 만들었지만

몇시간뒤 다시보면 다른곳에서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

그냥두기로 했다. ㅎㅎ

내 어항 지형은 울퉁불퉁해졌다...

그래도 덕분에 모래위에 갈조가 다 사라졌다..

모래먼지가 날리는 것 빼곤 맘에 든다.

 

항상 바쁘다..

그래도 첫날부터 열일이라 보기 좋았다.

 

갈조가 좀 늦게와서 어항이 갈색빛이다.

시간지나면 없어진대서 놔두었는데

이끼도 뜯어먹는다.. 든든하다

 

원래 돌이 다 갈색이었는데..

다 뜯어먹어서 얼룩덜룩하다.  왠지 웃기다

 

어항 안에서 안보일 때면 이렇게

머리만 내놓고 밖을 살피고 있다.

 

 

 

다이아몬드 고비는 겁이 많다.

불키고 그러면 어항밖으로 뛰쳐나온대서 도착 전에 루바망을 구입했다.

물맞댐할때 1번 빼고는 아직 위로 튄적이 없다.

처음 봤을때는 무서웠는데 하는 짓보면 참 귀엽다..

성체라 겁이 없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활발한 녀석을 키우게되서 좋다.

 

오랜만에 검사키트도 했다.

 

하핳ㅎ 색깔이 좀 알록달록

 

환수..해야지..!

 

미안해 고기들아